봄이 오면 겨우내 입었던 패딩과 코트를 세탁소에 맡기게 됩니다. 세탁소에서는 옷이 망가지지 않도록 드라이클리닝 방식으로 세탁하곤 하죠. 그런데 드라이클리닝이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드라이클리닝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의류를 세탁할 때는 오염의 종류, 의복의 형태와 소재, 디자인, 용도에 따라 세탁 방식을 구분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 중 한 가지를 고르게 되죠. 드라이클리닝은 기름을 사용하는 세탁 방법으로, 물질을 녹이는 유기용제(휘발유, 벤젠 등의 화학 물질)를 사용해 옷을 세탁합니다. 석유계 용제인 퍼클로로에틸렌(percholoroethylene) 등이 흔하게 사용되죠. 드라이클리닝은 모직물이나 견직물 제품을 세탁할 때 주로 이용하는데, 두 가지 옷감은 물세탁을 할 경우 섬유와 의복의 형태나 염료 등이 손상되고 변형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클리닝을 최초로 기업화한 사람은 프랑스인 R. 브렝입니다. 1820년대에 그는 우연히 등유가 얼룩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테레빈유를 이용해 의복을 세탁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드라이클리닝 기술은 점점 발전해서 현재는 두 단계의 과정을 거쳐 옷을 세탁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용제로 의류를 세탁한 후, 세탁한 옷을 건조기에 넣고 40-60℃의 열풍으로 건조합니다. 건조 과정에서 옷에 남아있는 용제를 증발시켜 회수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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