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983년, 호주의 전업주부였던 헬렌 마리 카민스키(Helen Marie Kaminski)는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자녀들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산 천연 라피아(Raffia) 섬유로 모자를 손수 짜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 보그(VOGUE) 패션 에디터의 눈에 띈 대표작 '클래식 5(Classic 5)'가 매거진에 소개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우리가 아는 헬렌카민스키라는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었어요.
헬렌카민스키는 단순히 모자 제조를 넘어 환경과 사람 모두를 존중하는 생산 체계를 단단히 구축해왔습니다. 1985년 마다가스카르에 전용 공방을 열었고, 2012년에는 스리랑카 농촌 지역에 장인 공방(Village Artisan Workshop)을 설립해 6,000명 이상의 여성 장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당한 임금을 제공하고 있어요. 2007년부터는 미국 최장수 모자 기업인 볼만 햇 컴퍼니(Bollman Hat Company, 1868년 창립)가 글로벌 모기업으로 브랜드를 지원합니다.
2023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발과 의류 라인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영국 포지티브 럭셔리(Positive Luxury)로부터 ESG 전반에 걸친 엄격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인정으로 '버터플라이 마크(Butterfly Mark)' 인증을 획득했어요. 호주 패션 브랜드 최초의 성과입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주)에스제이그룹이 독점 라이선스 유통 계약을 체결해 34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몰을 운영 중이며, 최근 SS 시즌 의류·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46%, 트래블 라인은 63% 성장하며 단순 모자 브랜드를 넘어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2. 헬렌카민스키가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란?
헬렌카민스키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심적인 패션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서요. 특히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주요 방향입니다.
(1) 지속가능성 인증
2023년, 헬렌카민스키는 호주 패션 브랜드 최초로 포지티브 럭셔리의 '버터플라이 마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인증으로, 헬렌카민스키는 61점을 획득했어요. 인증을 꾸준히 유지하며 변화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2) 천연·순환 소재로만 만드는 지속가능한 수확
주원료인 라피아 섬유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자생하는 라피아 야자의 잎으로, 나무를 베지 않고 수확합니다. 화학 비료나 인공 용수 없이 재배하고, 수확 후 햇빛에 자연 건조해 그대로 원사로 사용해요. 부자재에도 FSC 인증 비스코스 리본, 100% 오가닉 코튼, 천연고무 소재 율렉스(Yulex®), 리버티 대마 직물, LWG 인증 가죽 등 검증된 친환경 소재를 씁니다. 재생 섬유에는 GRS 인증을, 울에는 울마크 인증과 피브레트레이스(FibreTrace®) 추적 기술을 적용해요.
(3) 스리랑카의 장인 제조
헬렌카민스키의 시그니처 라피아 모자는 장인 1명이 1개를 완성하는 데 최대 3일, 14,000번 이상의 손바느질이 필요합니다. 기계 생산 라인 없이 스리랑카 공방의 손 작업으로만 만들어 제조 단계의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이 극히 낮아요. 2024년에는 스리랑카 국가도제공업훈련청(NAITA)과 협력해 코바늘·브레이딩 기술을 국가 공인 자격증 과정으로 제도화하며 전통 기술 보전에도 나섰습니다.
(4) 폐수 재활용
스리랑카 주요 사업장에는 수처리 시설을 갖춰 폐수를 현장에서 처리한 후 재사용합니다. 물 사용량이 많은 염색 공정에 재활용해 하루 최대 2,000리터를 절약하고, 염색에 쓰이지 않은 물은 사업장 정원에 활용해요. 강수량이 풍부한 스리랑카에서도 오염과 화학물질 유출로 물 부족이 심각한 만큼, 핵심 자원을 직접 보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3. 헬렌카민스키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제품은?
(1) 프로방스 12 (Provence 12)
1995년 출시 이래 헬렌카민스키의 시그니처 제품이 된 라피아 모자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지속가능하게 수확된 100% 라피아로, 스리랑카 장인이 14,000번 이상의 손바느질로 최대 3일에 걸쳐 완성해요. 화학 첨가물 없이 UPF 50+ 자외선 차단 성능을 구현하며, 접어서 보관·여행이 가능한 패커블 구조입니다.
(2) 아모라 라피아 선햇 (Amora Raffia Sun Hat)
마다가스카르에서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확한 라피아 본체에 100% 리버티 대마(Hemp) 리본 트림과 100% 대마 내장 땀받이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라피아부터 부자재까지 천연 소재로 완성한 제품으로, UPF 50+ 인증을 받았습니다.
(3) 아든 라피아 브레이드 보터 (Arden Raffia Braid Boater)
수작업 라피아 와이드 브레이드 모자로, 100% 오가닉 코튼 끈 트림과 천연고무 소재 율렉스(Yulex®) 폼 땀받이 내장재를 적용했습니다. 라피아부터 부자재까지 석유계 합성소재를 배제한 제품으로, UPF 50+ 인증을 받았습니다.
(4) 라니 라피아 크로셰 삭 (Lani Raffia Crochet Sac)
스리랑카 공방에서 장인이 이리(Iri) 스티치로 수작업 뜨개질한 라피아 가방입니다. 가죽 워킹 그룹(LWG) 인증을 받은 공급업체의 가죽으로 숄더 패치와 포켓을 만들고, 100% 코튼 안감을 적용했어요.
(5) 나시아 (Nasia)
호주 빅토리아주 바루나 플레인스(Barunah Plains) 농가에서 생산된 100% 메리노 울 펠트 소재 모자입니다. 울마크 인증으로 추적 가능한 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에요. 피브레트레이스(FibreTrace®) 기술로 원사 단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 이력을 검증할 수 있어요.
헬렌카민스키 제품군의 80% 이상을 구성하는 라피아는 마다가스카르 자생 라피아 야자(Raffia Farinifera)의 잎입니다. 라피아 야자는 나무 전체를 베어내지 않고 재생 가능한 잎 부분만 선별 절단하여 수확하므로 식물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며, 재배 과정에서 화학 비료나 인공 용수의 투입이 거의 없는 친환경 천연 섬유예요. 수확 후 현지 햇빛에 자연 건조시켜 화학적 전처리 없이 원사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특징이에요.
부자재 역시 까다롭게 관리합니다. FSC 인증 비스코스 리본, 100% 오가닉 코튼 트림, 천연고무 유래 율렉스(Yulex®) 폼 땀받이, 대마(Hemp) 직물, LWG 인증 가죽을 적용해 합성 소재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요. 울 제품에는 울마크(Woolmark) 인증과 파이버트레이스(FibreTrace®) 원산지 추적 기술을 결합하고, 재생 섬유에는 GRS 인증을 적용합니다.
스리랑카 농촌 마을의 공방에서 6,000명 이상의 여성 장인들이 100% 수작업으로 제품을 완성합니다. 대규모 자동화 기계 설비가 필요 없기에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이 극히 낮은 제조 과정이에요. 헬렌카민스키의 시그니처 제품인 프로방스, 빌라 라인은 장인 1명이 모자 1개를 완성하는 데 최대 3일, 14,000번 이상의 손바느질이 필요합니다.
라피아 섬유의 조밀한 천연 구조와 장인의 정교한 땋기 기법으로, 화학 UV 차단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호주 표준 UPF 50+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2024년에는 스리랑카 국가도제공업훈련청(NAITA)과 협업해 코바늘·브레이딩 기술 교육과정을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체계화하며 전통 수공예 기술 보전에도 나섰어요.
유통 및 운송 단계는 글로벌 브랜드 특성상 환경 부담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 구간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수확된 라피아 원자재가 스리랑카 공방으로 운송되어 가공되고, 다시 호주 시드니 본사와 미국·한국 등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배송되는 다단계 국제 물류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항공 및 해상 운송을 거치는 다국적 공급망 특성상 이 단계의 탄소 발자국이 가장 두드러지는 구간이에요.
다만, 헬렌카민스키의 라피아 제품과 오가닉 직물 제품군은 말거나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보관 및 운송 시 용적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위당 운송 탄소 발자국을 일부 상쇄하고 있어요.
포장 단계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의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소재로 전환하고 있어요.
접을 수 있는 썬바이저와 모자 제품에는 일회용 비닐 대신 재사용 가능한 로고 프린팅 캔버스·클로스 백을 동봉하고 있고, 하드케이스 모자 상자(Hat & Gift Boxes)를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 후에도 장기간 재사용하도록 유도해요.
폐기 및 순환 단계에서는 제품의 수명 연장(Longevity)과 소재의 생분해성(Biodegradability)이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별도의 합성 섬유 혼방이 없는 100% 라피아 및 울 제품은 매립 시 미세플라스틱 발생 없이 자연 상태에서 유기물로 완전 생분해돼요. 공식 자사몰에서는 케어 & 리페어 가이드를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제품을 유지·보수하도록 돕고, 재고 원단은 폐기하지 않고 신제품에 재활용하는 순환 방식을 실천합니다.
한국 유통사 에스제이그룹은 3년 무상 수리(A/S) 서비스와 정품 디지털 보증서를 도입해 제품의 물리적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