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몬은 티크나무의 잎을 섬유화해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요. 잎섬유는 내구성의 측면에서 압력에도 강하고, 방수도 뛰어나다고 해요. 또한 수거된 모든 잎은 조금씩 색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각기 다른 one & only 제품이에요. 또한 동물 가죽 제품보다 30% 이상 가볍기도 하죠. 무엇보다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에요. 

 타몬은 방콕 근교의 숲에서 떨어진 잎을 수거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나무에서 떨어진 잎은 숲에서 자연적으로 썩기도 하지만 태국과 같이 우기가 있는 나라에서 나뭇잎은 빗물이 투수 되는 것을 막아 홍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모아서 버려야 해요. 잎은 지역 커뮤니티의 농부들로부터 수거돼요. 농부들은 타몬으로부터 정당한 임금을 받고 잎을 줍죠. 이렇게 모은 잎들을 화학 작용 없이 끓이고 물에 적셔 유연하게 만들어요. 이후 종이 위에 여러 겹 겹치고, 풀을 발라 섬유로 만들죠. 
 그러나 소재가 모두 잎인 것은 아니에요. 잎 섬유가 접히는 부분은 충분히 튼튼하기 어려워 리사이클 혹은 식물 기반의 가죽을 대고, 제품의 마무리 단계에 재생 폴리머로 코팅해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때 사용되는 재생 폴리머는 태국 내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이 재활용된 소재라고 합니다.

 타몬이 소재 부문에서 하고 있는 노력은 그들이 얼마나 로컬 지향적이며 윤리적으로 소재를 수급하고 또 사용하고자 하는 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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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몬의 제품은 태국 방콕 인근에 있는 네 개의 공방에서 제작되고 있어요. 타몬은 2020년 코로나 이후에 모든 공장과의 거래를 중단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은 로컬 공방들을 전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서입니다. 타몬은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것을 지속가능성 부문의 아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어요. 
 타몬의 제품을 만드는 각 공방에는 최소 2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작업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의 손에서 타몬의 잎섬유부터 완제품까지 만들어진다고 해요. 제품마다 제작 시간은 몇 시간부터 며칠까지 다양한데요. 타몬은 제품의 퀄리티와 공정 노동을 위해 공방의 장인들을 재촉해 무리한 스케줄로 일하지 않는다고 해요. 

 타몬을 만드는 공방의 작업 과정을 조금 더 살펴보면 수거된 잎을 섬유화한 후 천연 염색 방식을 통해 염색을 진행한다고 해요, 황 가루, 비트 열매, 쪽 염색 등 식물, 과일, 광물을 활용한 천연염색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내구성 있는 염료와 염색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염색 후 공방의 장인들이 봉제 작업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죠. 

 공장이 아닌 공방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방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화학물질 사용도 줄일 수 있어요. 타몬은 이렇게 공방의 장인들과 함께 제품 제작 과정 중 물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폐기물을 줄이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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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수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태국 방콕에서 제작된 후 전 세계로 배송되고 있어요. 영국, 이탈리아, 대만, 호주 그리고 한국에서는 독점 유통 판매하고 있죠. 이때 모든 배송은 해양 운송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요. 해양 운송은 항공 운송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방식이에요. 

그리고 완제품 자체로만 배송해 포장 등으로 발생하는 부피를 줄이고 판매 국가에서 최소한의 포장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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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몬은 최소한의 포장만을 지향해요. 종이 완충재가 포함된 봉투 속에 간결한 종이 박스, 타몬의 잎섬유를 상징하는 녹색 실고리 등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포장을 지향합니다. 비닐과 플라스틱은 포장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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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같이 우기가 있는 국가에서는 나뭇잎이 쌓여 홍수를 발생시킬 수 있기에 모아서 버리는 과정 필요하다고 해요. 
버려지는 나뭇잎을 제품화해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구조화한 타몬은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쓰임새를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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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몬은 실제 나뭇잎과 가죽 대체 소재를 사용해 패션 소품들을 만드는 에코 디자인 브랜드예요. 타몬은 목재 벌목과 함께 수많은 나뭇잎이 버려진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버려지는 티크 나무의 잎을 이용한 섬유인 잎섬유를 연구하여 개발했어요. 
영국에서 시작한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주 생산이 이루어지는 태국 방콕으로 이전해 활동 중이라고 해요.  

타몬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좋은 디자인’, ‘좋은 품질’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제품을 제작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 소재를 잎을 수거하는 것과 관련해 숲 관리 조직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2019년에는 도축장의 소들을 구출하는 활동도 하는 등 환경과 동물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에요. 또한 영국의 Demelza Hospice Care for Children에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잎섬유 제품,  타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