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던은 미국 전역에서 수집한 빈티지 리바이스 청바지를 원료로 사용합니다. 청바지의 제작 연도·상태·컬러 톤·사이즈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고려해 약 4사이즈 큰 제품을 선택해 재단합니다. 이 재제조 방식은 새 데님 생산 대비 에너지·물 사용량을 80~90% 절감하고, 원자재 채굴과 방적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또한 리던은 헤인즈(Hanes)와의 협업을 통해 리사이클 코튼 티셔츠를 선보였고, 이후 저영향 헴프·유기농 면·재생 농업 면 등으로 소재를 확대했습니다.

<주요 소재 요약>
· 빈티지 데님: 리바이스 501 등 클래식 데님 해체 및 재조립
· 리사이클 코튼: 전체 스트레치 데님의 50% 이상 적용
· 유기농 면(Organic Cotton): 농약·화학물질 사용량 감소
· Lyocell: 낮은 물 사용량,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전체 원단 중 36% 차지
· 재생 농업 면(Regenerative Cotton, 2024): 탄소 격리 효과 기대

단, 빈티지 소재의 공급망 투명성은 여전히 낮습니다. 중고 의류 시장의 비공식 거래 구조와 노동 환경 개선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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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은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할 때 선택된 제품을 완전히 해체한 뒤 데님 조각을 새롭게 배치하고 사이즈에 맞게 재단합니다. 리던의 데님은 단순 리폼이 아니라, 솔기까지 분해해 완전히 새로 재구성하는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LA·멕시코·터키 공장에서 물 절약형·저화학 공정을 도입해 생산하며, 공장별로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물의 27%를 재활용해 지역 사회 정원에 공급하며, 이곳에서 재배된 채소를 기부해 지하수 보충에도 기여하고 있어요. 폴리스트레치 필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테이블과 재활용 원단 덮개로 대체했으며, 세탁 과정에서 쓰인 경석을 재활용해 단열용 에코 블록으로 제작해 저소득 지역 주택 건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터키 공장에서는 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빈티지한 워싱과 페이드 패턴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요. E-flow 기계를 통해 공정마다 필요한 물의 양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강한 화학물질이나 살충제 사용을 줄이고 있어요. 이를 통해 세탁 사이클이 절반으로 줄고, 청바지 한 벌당 약 3갤런(11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또, 3단계 폐수 처리 및 정화 시스템을 통해 사용한 물의 75%를 절약 및 재사용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환경·사회적 영향 평가 시스템(DV EWIMSR)으로 세탁 공정을 설계하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배출량도 측정한다고 해요. 리던은 이러한 공정으로 Cradle to Cradle 인증을 획득했으며, Alliance for Responsible Denim 회원사로서 세탁 공정의 환경 영향을 지속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 방식 요약>
· 레이저 워싱: 화학 표백제 대신 레이저를 사용해 페이드 효과 구현  → 청바지 한 벌당 3갤런(약 11L) 물 절약
· E-flow 시스템: 공정별 필요한 물량만 정밀 계산
· 3단계 폐수 처리 시스템: 사용된 물의 75% 재활용
· 세탁 경석 재활용: 에코 블록으로 제작해 저소득층 주택 자재로 활용

하지만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Scope 1·2)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는 비공개라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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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의 공급망은 미국–터키–글로벌 시장을 오가는 다단계 구조입니다. 빈티지 데님 수집 → LA 재제조 → 터키 후가공 → 전세계 유통 과정에서 상당한 운송 탄소 배출(Scope 3)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운송 효율화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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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리던은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생분해 가능 소재로 전환했습니다.

· 행태그: 재활용 카드지 사용
· 폴리백: 옥수수 기반 생분해성 소재(6~9개월 내 분해)
· 배송 상자: 40%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섬유 사용

다만 생분해 소재가 모든 매립 환경에서 완전 분해되지는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폐기 지침 인식 및 인프라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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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은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Repairs for Life’(평생 무상 수선)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청바지의 고유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손상 시 평생 무상 수선을 받을 수 있어, 새 구매를 늦추고 제품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회수(Take-back) 프로그램이나 섬유-대-섬유(Fibre-to-Fibre) 재활용 체계는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리던의 순환 모델은 ‘재제조’ 단계까지만 완성된 상태이며, 폐기 이후의 순환 고리(Closed Loop) 는 향후 과제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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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Re/Done)은 2014년 미국 LA에서 션 배런(Sean Barron)과 제이미 마주르(Jamie Mazur)가 설립한 프리미엄 업사이클링 데님 브랜드입니다.  ‘오래된 것을 새로운 것으로 만든다(Reconstructing the past)’는 철학을 바탕으로, 빈티지 리바이스(Levi’s) 청바지를 해체하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재조립하는 방식에서 출발했죠.

이후 리던은 리바이스, 헤인즈, 포드 등 미국 헤리티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의 재해석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독보적 정체성을 구축했습니다. 현재는 데님을 넘어 리사이클 코튼, 저영향 헴프, 재생 농법 면 등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로 영역을 확장하며 ‘과거의 옷으로 미래를 짓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리던(Re/Done)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리던의 지속가능성은 ‘재제조(Remanufacturing)’에 있습니다. 기존의 옷을 해체해 새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이 방식은, 패션 산업의 가장 자원 집약적인 단계인 원자재 생산·염색·방적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LCA(Life Cycle Assessment, 생애주기평가) 기준상 탁월한 환경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리던이 지향하는 세 가지 지속가능성 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순환성(Circularity) : 빈티지 자원의 재사용, 제품 수명 연장
· 환경 효율(Environmental Efficiency) : 물·에너지 절감, 화학물질 최소화
· 투명성(Transparency) : 제조 기술 공개, 지속가능 소재 확대

결국 리던의 목표는 ‘새로운 것’이 아닌, ‘다시 쓰이는 것’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