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스미크(NUOSMIQ)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누스미크(NUOSMIQ)는 2021년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된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예요. 브랜드명은 ‘본질’을 뜻하는 그리스어 ‘누스(NUOS)’와 창립자 김희선(Kim Heesun) 디자이너의 이름 철자를 거꾸로 변형해 조합한 것으로,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감각을 결합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누스미크는 패션과 친환경적 가치의 공존이 어렵지만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 디자이너 김희선이 10년간 활동하며 느낀 과소비와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바탕으로 시작했어요. 팬데믹 초기, 지인들의 제조 공장과 피혁 업체가 폐업하면서 폐기 예정 가죽을 활용한 몇 가지 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제품 제작에 흥미와 사명의식을 느끼게 되었어요.
누스미크는 25FW 밀라노 패션쇼에서 한복 브랜드 단하(Danha)와 협업해 한복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신발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노홍철, ITZY 등 여러 셀럽들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신발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편안함’과 ‘착화감’이에요. 사람마다 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발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어렵지만, 예쁘면서도 착화감 좋은 신발을 만들고자 합니다.
2. 누스미크가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란?
누스미크는 단순히 제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철학을 가진 브랜드와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1% FOR THE PLANET 공식 멤버로 매년 매출의 1%를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하며, ‘국립 생태원 걷기대회’, ‘지구랜드’ 등 다양한 캠페인에도 참여합니다.
주로 천연 가죽을 사용하며, 매 시즌 누스미크만의 아이덴티티와 심벌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여요. 시즌 컬렉션 외에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피혁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캐주얼 스니커즈 라인도 운영하고 있어요.
2024 S/S 컬렉션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누스미크 고유의 굽을 개발했고, 어퍼는 선인장 가죽, 재생가죽, 버려지는 청바지를 메탈릭 소재와 믹스해 갤럭틱 빈티지 무드를 표현했어요. 2024 F/W 컬렉션에서는 농가에서 발생한 영농 폐비닐을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신발을 제작했습니다. 25SS 컬렉션 ‘심해 정원(Jardin des abysses)’은 그동안 활용해온 청바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소재와 젠더리스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해요.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하여 40년 전통 구두 장인과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제품을 제작합니다. 신발의 본질을 ‘편안함’이라고 생각하여, 착화감을 높이는 라스트와 쿠션 미드솔 자재를 직접 개발하고, 여기에 누스미크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 제품을 완성합니다.
모든 누스미크 제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100% 국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며, 제작 기간은 약 7~15일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