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물리적 지속과 ‘감정적 지속'에 관하여" 모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아마 ‘옷과 장비'는 빠지지 않을 거예요. 여기 여러분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어하는 ‘피엘라벤(FJALLRAVEN)’이 있습니다. 피엘라벤은 1960년, 스웨덴의 작은 마을 ‘외른셀스비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웃도어 브랜드예요. 피엘라벤은 사람들이 자연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게 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산을 정복하거나 강을 길들이지 않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피엘라벤. 그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볼까요?
피엘라벤의 핵심 가치는 ‘발전, 행동, 영감’이에요. - 발전: 지속가능하고, 기능적이며, 수명이 긴 아웃도어 장비를 생산해요. - 행동: 자연, 인간, 동물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해요. - 영감: 사람들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격려해요. 피엘라벤은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원자재 사용량을 늘리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2023년에는 환경친화적인 원자재를 89% 사용했는데, 2025년에는 그 비율을 100%로 늘릴 예정이라고 해요. 리사이클 폴리마이드의 경우 2023년 58%에서 2025년 70%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68%에서 90%로 사용량을 늘리는 게 목표예요. 또한, 2025년에는 직접 소유 시설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40%로 줄이고, 상품당 탄소 배출량은 5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어요. 주요 공급업체에서의 에너지 사용량의 30%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고, 운송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5% 감축하며, 각종 이벤트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어요.
피엘라벤은 보다 나은 소재와 섬유 목록을 총 4가지 단계로 분류해서 공식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어요. - Excellent: 재생 울, 유기농 헴프, 텐셀 - Good: G-1000 Eco, 재생 폴리에스터, 추적가능한 울 - Ok: 폴리아미드, 면, 금속 버튼 - Don’t use: PFCs, PVCs, 앙고라 울 피엘라벤이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G-1000, 울, 다운, 에코 쉘’이에요. G-1000은 피엘라벤이 자체 개발해서 사용해 온 소재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65%와 유기농 면 35%로 이루어져 있어요. 캔버스 텐트를 경량화하기 위해 만든 소재로 자켓을 만들고, 1968년에 천연 밀랍과 파라핀을 섞은 ‘그린란드 왁스’를 더해 발수와 방풍 기능을 더욱 향상했다고 해요. 이 G-1000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5가지의 종류가 있어요. - G-1000 ORIGINAL: 긴 수명, 자외선 차단, 모기 방지) - G-1000 SILENT: 부드러운 기모 처리, 방수·방풍을 위한 free-왁스 처리, 모기 방지 - G-1000 AIR: 왁스 미처리로 통기성 극대화, G-1000중 가장 가벼움 - G-1000 HEAVY DUTY: 그린란드 왁스를 양면에 적용, 더 강한 내구성 - G-1000 LITE: 느슨한 직조 구조, 가벼운 왁스 처리로 발수 기능, UV 차단 울 소재는 이탈리아에서 버려지거나 남는 양모를 사용하거나 스웨덴의 양으로부터 공급받아요. 피엘라벤은 완전히 추적 가능한 양모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스웨덴 양모 파일럿 프로젝트 경험, 뉴질랜드 공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농장에서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양모 공급망 전 과정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어요. 피엘라벤이 사용하는 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Traceable Wool’과 ‘Re-Wool,’ ‘Recovered-Wool,’ 그리고 ‘Brattlands Wool’이 있어요. 추적 가능한 울을 뜻하는 Traceable Wool은 농장 단위까지 추적할 수 있는 인증과 감사 과정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할 수 있도록 했어요. 3년에 한 번씩 제3자 기관의 감사를 받기도 하죠. 현재 피엘라벤이 사용하는 메리노 울과 램스 울은 Traceable Wool에 해당해요. Re-Wool은 버려진 양모를 활용한 재생 울이에요. 울 의류 생산 발생한 자투리, 사용 후 폐기되어 수집된 울 소재 옷들로 만들어져요. 색상별로 정렬한 울을 파쇄해서 혼합하면 독특한 컬러의 실이 만들어지는데, 폴리에스터와 폴리아마이드를 포함하고 있어 강도와 내구성도 좋다고 해요. ‘Recovered-Wool’은 양모 산업이 쇠퇴한 스웨덴 고틀란드 섬에서 육류 산업의 부산물로 버려지는 양모로 만든 울이에요. 유니크한 울 패딩 소재로 만들어 자켓 등에 사용된답니다. ‘Brattlands Wool’은 스웨덴의 브라틀란드 농장에서 염색 및 화학적 처리를 아예 거치지 않은 100% 천연 방식의 울이에요. 동물의 깃털을 활용해 만드는 다운 소재의 경우에도 100% 추적 가능할 수 있도록 Down Promise 정책을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어요. 2019년부터는 공급과 취급 방법에 대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생기기도 했죠. 피엘라벤의 다운은 식품 산업의 부산물만을 이용해요. 다른 다운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분리된 창고에 보관하고, 제조과정 감독을 위한 주기적인 감사도 실시해요. 공급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물복지표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에코 쉘(ECO-SHELL)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소재로, PFC-FREE 발수 코팅을 거쳤어요. 2012년 PFC-free 에코-쉘 컬렉션'을 런칭한 후, 2015년부터는 모든 제품군에서 PFC를 사용하지 않아요. 그밖에도 자체 제작한 재생 소재 ‘Corylon’과 ‘BERGSHELL’를 사용하거나, 유기농 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헴프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요.
1960년부터 시작된 ‘Saying NO’ 프로세스는 피엘라벤이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주요 프로세스예요.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인권, 환경 이슈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데, 2023년 감사 비율은 56%로 2022년에 비해 11% 상승했어요. 재생 가능한 전기를 100% 이용하고, 2019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며 제품 하나당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2.5%로 줄이기도 했어요. 우선, 트렌드를 쫓는 것을 거부한다고 공표했어요. 피엘라벤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원칙은 기능성, 수명, 수선 면에서 적용되고 있어요. 특히 제품의 물리적 수명뿐만 아니라 ‘감정적’ 수명까지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적이에요. ‘감정적 수명’은 소비자가 옷이 낡았거나 유행에 뒤쳐졌다고 생각하며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옷을 제작하는 것을 말해요. 피엘라벤 제품 제조 공정에서 남은 자투리 원단을 수집해 의류와 가방을 만든 Samlaren 프로젝트도 눈길을 끄네요. Samlaren은 스웨덴어로 ‘채집자'라는 뜻인데, 컬렉션의 원재료로 쓰이는 원단들이 여러 이유로 모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폐기물을 재조립해 재탄생시키며 ‘같은 제품이라도 색상과 원단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 컬렉션의 독특한 매력으로 내세웠어요. 그리고 해로운 화학물질 사용을 거부한다고 공표했어요. 스웨덴 화학약품 협회 지원에 따라 ‘금지된 독성물질과 화학물질’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해당 물질에 대해 스웨덴 산업 및 지속가능 성장위원회(Swerea)의 지속적인 감사를 받고 있답니다. 동물 학대, 기후변화에 무대응, 자원집약적 소재 사용, 사회적경제적 불공정 등에 대해서도 거부한다고 공표했어요. ‘공정노동협회(Fair Labor Association)’의 업무현장 행동강령에 의거하여 수립한 ‘피엘라벤 아웃도어 행동강령’에서는 인권, 국제노동협회가 선언한 기본 원칙 및 작업 권리, 유럽 동물 보호 협약, 동물의 국제 수송 및 이동 시의 보호 규정을 담은 유럽 협약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요. ‘지속가능한 의류 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SAC)’과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여 기업의 사회책임과 윤리경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어요.
피엘라벤은 제품 생산의 전과정 중 상대적으로 배송 분야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적어요. 대부분 선박 배송을 이용하고,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매장과 본사 직원들의 항공편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2015년부터 ‘EcoEnclose’와 협업하며 100%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스터 포장재를 의류와 가방 제품 배송에 활용하고 있어요. 피엘라벤은 고객이 교환이나 반품 시에도 새로운 포장을 사용하지 않도록 반품 라벨과 재사용 관련 안내서를 포함해서 배송하고 있어요. 포장재의 이중 스트립과 ‘peel-and-seal’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한번 사용한 포장재를 쉽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피엘라벤은 소비자의 사용 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도 고려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소비자가 옷을 잘 관리하고 수선해서 지속가능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든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고지하고 있어요. 또한 수선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어요. 수선 서비스는 피엘라벤 매장의 57%에서 제공한다고 하는데 2022년에는 5,488벌, 2023년에는 8,531벌의 옷을 수선했어요. 피엘라벤은 의류의 ‘감정적 수명’을 고려하는 브랜드이기에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해지지 않도록 시즌을 타지 않는 제품을 제시하며 전체 판매 상품 중 85%를 이월 제품으로 구성해요.
피엘라벤은 제품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소비자의 감정까지 고려하는 브랜드였어요 제품이 트렌드와 시즌에 영향받지 않도록 하여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감정적 수명이 길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소비자에게도 친환경 행동을 실천할 기회를 주는 브랜드였어요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 수선 방법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스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환경을 위하면서도 기능성을 개선한 아웃도어 브랜드였어요 자체 개발한 소재의 기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란드 왁싱’ 처리법 적용했어요.
[1] 피엘라벤 홈페이지 1) https://m.fjallraven.co.kr/app/content/v2/aboutus/ 2) https://www.fjallraven.com/us/en-us/ [2] 피엘라벤 아웃도어 행동강령 https://m.fjallraven.co.kr/app/content/v2/aboutus/codeof_conduct [3] Sustainability and CSR 2023 report [4]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지킴이, 피엘라벤 https://www.outdoo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89 [5] 아케 노르딘 그가 남긴 유산 피엘라벤 https://oncuration.com/%EC%95%84%EC%BC%80-%EB%85%B8%EB%A5%B4%EB%94%98-%ED%94%BC%EC%97%98%EB%9D%BC%EB%B2%A4/ [6] WeaReSpinDye https://spindye.com/our-mission/ [7] FJALLARAVEN VOTED MOST Sustainable Brand in its Industry According to Sweden’s Sustainable Brand Index https://outdoorindustry.org/press-release/fjallraven-voted-most-sustainable-brand-in-its-industry-according-to-swedens-sustainable-brand-index/ [8] Fjällräven cutomizes recycled poly mailers to meet their manufacturing growth https://www.ecoenclose.com/case-study/fjallraven?srsltid=AfmBOooLcnPq8XprkZXEqqScBXKHrSVpYs1NCaYibW8hYp7YaQ9sZf_6 [9] Good on You https://directory.goodonyou.eco/brand/fjallraven [10] Sustainable Review https://sustainablereview.com/brand-ratings/fjallraven/